손아섭,오재원등 병역혜택 13인, 마음의 짐 훌훌은메달 대만도 기초군사훈련후 면제혜택
  • ▲ 금메달을 목에걸고 기념사진을 찍은 한국대표팀ⓒ연합뉴스
    ▲ 금메달을 목에걸고 기념사진을 찍은 한국대표팀ⓒ연합뉴스

     

    [인천(문학)=최상인 기자] 한국야구대표팀이 28일 열린 2014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걸면서 가장 큰 수혜자들은 역시 병역면제혜택을 받은 13명의 미필 선수들이다. 이번 AG야구 대표팀에서 군 미필자는 차우찬 유원상 한현희 이재학 이태양 홍성무(이상 투수) 오재원 김민성 황재균 김상수(이상 내야수) 손아섭 나성범 나지완(이상 외야수) 등 13명으로 대표팀 총원 24명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다른 선수들과 달리 2년이라는 공백없이 야구에만 전념할수있게됐다. 이로써 마음의 짐을 훌훌 털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한국나이로 30세가 되어 올시즌을 끝으로 무조건 입대를 해야하는 나지완 오재원에게는 더욱 뜻깊은 금메달이다. 이밖에도 황재균,손아섭,차우찬,유원상,김민성도 20대 후반으로 마지막 기회였다.

     

  • ▲ 금메달을 목에건 오재원이 메달을쥐고 감격하고있다ⓒ연합뉴스
    ▲ 금메달을 목에건 오재원이 메달을쥐고 감격하고있다ⓒ연합뉴스

     

    신성한 국제대회에서 병역혜택에 계속 초점이 맞춰지는 것에 곱지 않은 시선도 있지만 향후 이들의 행보에 있어 탄탄대로가 아닐 수 없다. 류중일 감독은 "국가대표 선발 여부에 따라 몸값이 최대 40억까지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결승전에서 잘싸웠지만 한국에게 패배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던 대만선수들도 선수생활에 있어서 병역혜택이 중요하다. 은메달 획득한 대만의 경우 군부대에 입대하여 10일간만 훈련을받으면 면제혜택을 받는다. 또한 은메달에대한 포상금도 지급될 예정이다.

    대표팀에 탈락하여 병역면제혜택을 받지못해 아쉬워하는 또래의 선수들도 있지만 , 대표팀에 발탁되어 금메달을 목에건 선수들은 앞으로의 야구인생이 달라질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