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리수용 북한 외무상 면담 장면 [사진: 현지 언론 보도화면 캡쳐]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리수용 북한 외무상 면담 장면 [사진: 현지 언론 보도화면 캡쳐]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측은 27일(현지시간),
    리수용 북한 외무상을 만나 면담하는 자리에서 김정은의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리수용 북한 외무상을 만나
    “15년 만에 북한 외무상이 유엔 총회에 참석해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등의 현안은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이와 함께 북한 인권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고,
    유엔 기구들이 굶주리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김정은 정권이 유엔의 활동을 보장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유엔 인권이사회의 보편적 정례검토를 포함,
    국제사회와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대화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한편 유엔사무총장 사무실 측은
    김정은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전달한
    친서의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