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토) 대구스타디움 K리그 챌린지 29라운드 경기
  • 대구FC가 오는 27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챌린지로 함께 강등된 두 팀은 승격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올 시즌을 시작했다. 

    대구와 대전은 28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전혀 다른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대전은 현재 승점 59점으로 조기승격을 앞두고 있다. 반면 대구는 여름을 기점으로 부진에 빠지며 플레이오프 자격이 주어지는 4위권 다툼을 하고 있다. 

    대구는 대전을 상대로 가진 올 시즌 3차례 경기에서 1무 2패로 열세다. 대구는 매 경기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대전에게 밀렸다. 

    대구는 최근 저조한 대전을 상대로 올 시즌 대전戰 첫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대전의 경우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독주체제’를 이어갔지만, 최근 4경기에서 3무 1패를 기록해 기세가 한풀 꺾였다. 

    대전의 임창우, 서명원이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 됐고, 이광진, 김종국을 비롯해 외국인 공격수 반델레이는 부상으로 빠졌다. 이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대전은 올 시즌 처음으로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대구는 현재 8위(승점34)로 3위 광주(승점 40)와 4위 수원FC(승점 39)와의 승점 차를 줄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대구가 1위 대전을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다면 앞으로 남은 7경기에서 4위 탈환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