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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라' 본 정은이 ‘부들부들’…“쌀 줘도 말 안해!”

조평통, 노동신문 통해 대북전단 살포 음모론 제기…‘삐라 만들기 대회’도 열어

입력 2014-09-23 11:13 | 수정 2014-09-23 11:32

▲ 지난 21일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날려보낸 대북전단. 김씨 일가의 죄악이 낱낱이 적혀 있다. [자료사진]

정은이와 이설주의 사진과 포르노 영화 합성사진,
김씨 일가의 죄악을 낱낱이 밝힌 내용.
지금까지 대북전단에 많이 실렸던 것이다.

지난 21일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경기 파주시에서 날려보낸 대북전단에는
김씨 일가의 죄악상이 낱낱이 실려있다.

정은이가 말로만 듣던, 이 ‘대북전단’을 이번에는 직접 본 모양이다.
북한이 전례 없이 강한 어조로
대북전단을 살포한 민간단체와 한국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김씨 일가 찬양매체 노동신문은 23일
‘관계개선 의지는 실천으로 검증된다’는 제목의 ‘필명 기사’를 통해
대북전단 살포를 격렬히 비난했다.

“지난 2월 북과 남은 고위급접촉을 통해
호상이해와 신뢰를 증진시키기 위해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중상을 하지 않을 것을 민족 앞에 약속했다.
그런데 남조선 괴뢰당국은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이 끝나기 바쁘게
제 볼 장을 다 보았다는 식으로
인간쓰레기들을 내몰아 반공화국삐라 살포를 공공연히 감행했다.”


‘필명’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빨갱이’라서 그런지
그들이 좋아하는 음모론도 튀어나왔다.

경찰과 정부, 군 등이
북한인권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라는 ‘군사작전’을 도왔다는 주장이었다.

“괴뢰군부 패거리들은
반공화국 삐라 살포를 ‘풍선작전’이라고 명명하고
삐라살포가 진행될 때마다 전연에 배치된 모든 포병부대들이
즉시적인 사격태세를 유지하게 했다.
경찰패거리들은 ‘탈북자’들에게 삐라살포를
언론에 공개하지 말고 몰래 하라고 그 수법까지 대주었다.
괴뢰보수당국은 삐라살포를 중지시킬 ‘법적 근거가 없다’고 하면서
악질보수단체들을 도발에로 계속 내몰았다.”


대남선전용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북전단 살포는 국제법상 전쟁행위”라고 주장하며,
북한인권단체에 대놓고 협박을 했다.

“이번 삐라 살포 망동은 북남관계 개선과 대화를 위한
우리의 인내성 있는 노력에 대한 정면도전이다.
삐라 살포는 국제법상의 전쟁행위다.
우리는 어느 때든지 단호한 보복조치로 비싼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하지만 대북전단 살포가
‘어떤 국제법’에서 어떻게 ‘전쟁행위’로 규정하는지는 설명하지 못했다.

▲ 지난 21일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대북전단이 담긴 풍선을 날릴 준비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평통의 협박은 이어졌다. 

“우리는 이미 삐라 살포 놀음이 남북관계에 미치는 엄중한 후과에 대해
여러 차례에 걸쳐 엄중히 경고하고 말했다.
괴뢰패당이 진짜로 남북관계에 관심이 있고 대화를 바란다면
삐라 살포행위를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
괴뢰패당은 ‘체제특성’이니 ‘민간의 자율적 행동’이니 뭐니 하면서 이를 비호 두둔했다.
거듭 삐라 살포 놀음을 광란적으로 벌릴 수 있게 조장하고 부추겼다.”


조평통은 온갖 악다구니를 부린 뒤
북한인권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한국 정부가 도왔다며,
“괴뢰당국은 더 이상 ‘대화’요 ‘신뢰’요 하는 말을
입에 올릴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정권이 이처럼 ‘발작’을 하는 것에 대해
북한인권단체 활동가들은
“정은이가 최근 원산 주변을 싸돌아다니다
대북전단을 직접 본 게 아닌가 싶다”며 비웃었다.

정은이는
한국 정부와 북한인권단체를 협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삐라 만들기 대회’도 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대북방송 자유북한방송은 최근 입수한 김정은의 지시문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정은이는 “대남삐라의 질과 내용을 갱신해야 한다”며
각 군 별로 ‘삐라 창작경기’를 실시하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정은이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꾸준히
인민군들에게 ‘삐라 창작경기’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2012년 북한 인민군이 발간한 ‘대남심리전 교육자료’에는
‘대남삐라 공작’이 매우 중요한 무기라고 강조하면서 살포 방법까지 명시,
한국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응하느라 고심 중인 것이 드러났다.

▲ 과거 북한인권단체들이 대북전단을 날려보낼 당시의 모습. 김씨 왕조의 치부가 대북전단의 주요 내용이다. [자료사진]

정은이가 자신의 수하들에게
“우리도 빨리 삐라를 만들어 뿌려”라고 지시를 내리고 있지만,
아무리 새로운 삐라를 만들어 한국에 뿌려도
국내 민간단체들이 보내는 대북 전단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게
많은 탈북자와 북한인권운동가들의 견해다.

북한인권단체들은
김정은과 그의 부인 이설주, 이미 처형된 고모부 장성택의 사진을
일본의 포르노 DVD 표지와 합성해 조롱한 사진을 북한에다 보내고 있다.
김정은과 김씨 일가를 ‘교주(敎主)’로 삼은 북한 수뇌부들이 볼 때
이는 ‘성전(聖戰)’을 각오할 정도로 흥분할 일이다.

반면 김정은 정권이
아무리 박근혜 대통령이나 그 외의 정치인들을 조롱해도
한국 국민들은 “그래서 뭐?”라는 정도의 반응만 보일 뿐이다.

결국 김정은 정권은 대북전단을 이길 수 없다는 설명이다. 

▲ 과거 북한인권단체가 보낸 대북전단 가운데 한 종류.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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