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소셜 통해 "좋은 합의 아니면 무의미" 압박걸프국·중동 동맹국엔 '아브라함 협정' 확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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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협상 결렬 시 군사 대응 수위를 한층 높이겠다고 경고했다.중동 정세를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협상과 압박을 병행하는 '양면 전략'을 재확인한 것이다.로이터 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모두를 위한 훌륭한 합의가 되거나, 아니면 아예 합의가 없을 뿐"이라고 밝혔다.이어 "협상이 실패하면 다시 전장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며 공격은 이전보다 훨씬 더 크고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발언은 최근 미국과 이란이 휴전 연장,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핵 협상 재개 등을 포함한 잠정 틀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왔다.25일 로이터는 양측이 일부 사안에서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최종 합의까지는 아직 거리가 있다는 이란 측 입장을 전했다.실제 이란은 미국 측 낙관론과 달리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란 외무부는 이날 "여러 쟁점에서 결론에 가까워지고는 있으나 합의가 임박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고농축 우라늄 반출이나 핵 프로그램 제한 문제는 아직 최종 협상 대상이라는 입장이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동 외교 재편 구상도 공개했다.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 바레인 등 주요 이슬람권 국가 정상들과 통화했다면서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는 '아브라함 협정' 참여를 촉구했다고 설명했다.이 중 UAE와 바레인은 이미 협정에 가입했다.반면 파키스탄은 사실상 거부 의사를 드러냈고, 사우디 역시 팔레스타인 국가 문제 진전 없이는 이스라엘과 수교하기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