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의 투수 댄 하렌(33)이 "우리에겐 커쇼-그레인키-류현진, '스리 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하렌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후 하렌은 MLB닷컴 등과의 기자회견에서 "포스트시즌에 내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우리 팀은 최고의 선발투수 3명(커쇼, 그레인키, 류현진)을 갖고 있다. 4선발이 필요하다면 그때 던질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메이저리그 12승 투수인 하렌이 소속 팀 '스리 펀치' 3인방에 대한 '경외심'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하렌은 이어 "난 앞으로 있을 일은 생각하지 않는다. 주어진 경기에서 이기고 팀을 위해 좋은 피칭을 하는 것을 생각할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등판 일정이 바뀐 류현진은 오는 7일 오전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