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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의 영예를 안은 LA 다저스의 베테랑 투수 조시 베켓(34)이 "올 시즌 종료 후 은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베켓이 왼쪽 엉덩이 수술을 앞두고 재활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다"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은퇴를 각오한 느낌"이라고 전했다.
베켓은 이날 "왼쪽 엉덩이 근육에 혹이 생겨 수술은 피할 수 없다. 무척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베켓은 "현재는 은퇴 여부를 결정하기 어렵다"면서 "마운드에 설 때는 정말 행복하지만 크고 작은 부상으로, 최근에는 등판을 준비하는 시간이 너무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메이저리그 통산 138승(106패 평균자책점 3.88), 2003년 월드시리즈 MVP(플로리다 말린스 시절) 등에 빛나는 베켓은 지난 5월 2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개인 통산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