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동국 선수.ⓒ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이동국 선수.ⓒ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 [히어로]는,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장) 가입과 멀티골을 기록한 이동국이다.

    지난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 베네수엘라 평가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이동국(35·전북 현대)은, 2골을 넣어 자신의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가입을 자축했다.

    이동국은 이날 77분을 소화했고, 이근호(29·상주 상무)와 교체돼 나오면서 경기장을 찾은 34,000여명의 관중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한국팀의 초반 움직임은 좋지 않았다.

    전반 20분 골키퍼 김진현(27·세레소 오사카)의 골킥이 상대방 공격수 마리오 론돈(28)에게 가면서 선취골을 헌납했다.

    마리오 론돈은 김진현의 실축을 이어받아 골키퍼 머리 위를 넘기는 슈팅으로 선취골을 기록했다.

    이명주(24·알 아인)가 김진현의 실수를 만회하며, 전반 32분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의 어시스트를 받아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동국은 전반 1-1 동점을 달리던 후반 6분 김민우(24·사간도스)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받아 넣었으며, 17분 이명주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흐르자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만들어냈다.
    이동국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의미있는 날에 골까지 넣어서 뜻 깊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