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현장서 이동국·이근호 절절의 슈팅 감각 뽐내…
  • ▲ 5일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훈련에 돌입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대한축구협회
    ▲ 5일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훈련에 돌입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대한축구협회

    오는 5일과 8일 평가전을 앞둔 A대표팀의 22명의 선수들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아쉬움 때문에 월드컵 이후 처음 소집된 후 한국 축구의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3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차두리(34·FC서울)는 "(월드컵 이후 첫 경기이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잘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이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월드컵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한국 축구가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 수비수 중 최고참인 곽태휘(33·알 힐랄 FC) 는 "언제나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지만, 때로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도 오기 마련이다.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 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활기찬 팀을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훈련은 두 명씩 짝을 이뤄 조깅을 한 뒤 곧이어 패스 훈련으로 이어졌다. 폴대를 이용한 드리블과 패스 훈련을 한 이후 조끼팀과 비조끼팀을 나눠 한 템포 빠른 패스 훈련을 이어 나갔다. 이동국(35·전북 현대)과 이근호(29·상주 상무)는 이날 좋은 슈팅 감각을 뽐냈다. 

    오는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8일에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남미의 강호들을 차례로 맞이 하는 대표팀이 명예회복을 위한 뜨거운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