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권 바라던 수원, 1위 전북·2위 포항과 승점 4점차
  • ▲ 정성룡 선수.ⓒ수원 삼성
    ▲ 정성룡 선수.ⓒ수원 삼성

    수원 삼성의 골키퍼 정성룡이 부산 아이파크의 김익현에게 프리킥 골을 헌납하며 선수권 진입을 노리던 팀에게 좌절을 안겼다. 

    정성룡(29)은 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경기에서 전반 팀 동료 로저(29)의 선취골로 앞서가고 있던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어주는 실수를 저질렀다. 

    수원은 전반 22분 로저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로 얻었지만 후반 14분 부산 김익현(25)의 프리킥을 정성용이 막아내지 못하면서 1대1로 비겼다. 김익현이 프리킥 찬스에서 골문을 향해 찬 공을 정성룡은 잡지도, 쳐내지도 못했다. 

    승점 3점을 노리던 수원은 1점으로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1위 전북 현대(승점 44),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4)와의 격차를 4점으로 좁히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