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 전역하는 이근호 "마지막까지 상주의 승리를 위해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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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후 인터뷰, 이근호 선수.ⓒ상주 상무
상주 상무의 이근호가 시즌 4호골을 기록하며 팀을 3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상주는 지난 30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경기에서 이근호(29)의 시즌 4호골에 힘입어 1대1무승부를 기록했다. 3연패에 벗어난 상주는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해 리그 9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반 14분 이근호는 문전 오른쪽에서 한상운(28)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1-1로 팽팽히 맞섰지만 양팀 모두 승리를 위한 결승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내달 16일 전역을 앞두고 있는 '병장' 이근호가 상주 소속으로 뛸 경기는 단 1경기 남았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이근호의 전역일까지 3경기가 남았지만 이근호는 오는 내달 5일 베네수엘라, 8일 우루과이와의 국가대표팀 A매치 2연전 명단에 포함돼 6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와 1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는 나서지 못한다.
상주에서 이근호의 마지막 경기는 14일 홈에서 열리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다. 이근호는 "마무리를 잘 하고 싶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마지막이라고 대충 뛴다든지 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싫다. 팀에 기여를 한 후 제대를 하는 것이 나에게도 팀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마지막 1경기를 승리하고 떠나겠다"고 팀 승리에 대한 강인한 의지를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