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감독 "이근호 전역으로 전력손실 우려되지만 우수한 선수 많다"
  • ▲ 박항서 감독.ⓒ상주 상무
    ▲ 박항서 감독.ⓒ상주 상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상주 상무가 성남FC와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3연패를 끊었다.

    상주는 지난 30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성남과의 경기에서 이근호(29)의 시즌 4호 골에 힘입어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한 상주는 4승10무9패를 기록하며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승점 22점으로 리그 9위 자리를 지켰다. 

    전반 14분 이근호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상주는 후반 10분 동점골을 헌납하며 이날 경기를 1대1 동점으로 마감했다. 

    한편, 리그 8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같은 날 부산 아이파크에게 3대0 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해 순위 변동은 없었다. 

    박항서 감독(55)은 당초 성남을 꺾고 8위 자리까지 올라선다는 계획이었다. 전역자들의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박 감독은 2부리그 강등을 막아내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박항서 감독은 "3연패를 탈출하면서 일단은 한 숨을 돌릴 수 있다. 전반전 이근호의 골로 승리를 노려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아쉽게 됐다"며 "이근호가 전역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남은 리그 일정에 전력 손실이 우려되기는 하지만 팀 내 우수한 선수들이 많기에 그렇게 이들을 믿고 올시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