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한 관중, 어이없는 죽음…故 알베르토 에보세
  • ▲ 故 알베르토 에보세 선수.ⓒBBC스포츠
    ▲ 故 알베르토 에보세 선수.ⓒBBC스포츠

    관중이 던진 돌에 맞아 축구경기 중 선수가 사망하는 사고가 지난 24일(한국시간) 알제리 프로축구에서 발생했다. 참극이 발생하자 알제리 프로축구연맹은 25일 긴급회의를 갖고 잔여 리그 일정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은 알제리 리그 JS카빌레와 USM알제와의 경기가 끝나고 발생했다. 경기 종료 후 경기장으로 돌이 날아들었고 JS카빌레 소속의 알베르토 에보세(24·카메룬)가 관중이 던진 돌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알베르토 에보세는 지난 시즌 알제리 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이날도 득점을 기록했다. 관중의 소요 사태로 선수가 사망하자 알제리 연맹은 사건이 발생한 경기장을 폐쇄하고 정부 차원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