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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엉덩이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오는 9월 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다저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현지 시간으로 금·토·일요일 샌디에이고와 3연전을 치른다.

    26일 류현진의 에이전시인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관계자에 따르면 류현진이 엉덩이 근육 통증에서는 거의 벗어났고 몸 상태도 좋아 9월 1일 샌디에이고전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류현진은 이에 앞서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실전과 비슷한 불펜피칭을 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에 류현진은 '천적'이기 때문에 복귀전에 안성맞춤 상대다.

    류현진은 지난해와 올해 샌디에이고와 경기에 4차례 등판해 3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0.71로 '0점대'를 기록 중이다.

    한편 류현진의 '안방마님'인 다저스 주전 포수 A.J. 엘리스도 류현진의 복귀를 기대했다.

    엘리스는 "현재 클레이턴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많은 부담을 갖고 있어 류현진이 이번 주말에 돌아왔으면 좋겠다. 류현진의 복귀는 여러 면에서 다저스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