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창단한 '고양원더스' 24명째 프로 보내…
  • ▲ 정규식ⓒ고양원더스
    ▲ 정규식ⓒ고양원더스

    프로 진출에 실패한 선수들이 마지막 도약을 꿈꾸는 곳, 독립리그. 대한민국 최초·유일의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가 창단 4년만에 첫 프로 신인 지명 선수를 배출했다. 

    고양 원더스 포수 정규식(24)은 25일 열린 프로야구 신인 2차지명회의에서 LG 트윈스 4라운드(전체 37번)에 지명됐다. 그간 23명을 프로에 보냈지만 신인지명회의를 통해 프로에 진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규식은 교토국제고-오사카학원대를 졸업한 후 일본 실업팀인 하쿠와빅토리즈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지난해 한국으로 돌아와 고양원더스에 입단했다. 정규식은 주전 포수로 확약하며 퓨처스리그 교류전 57경기에 출장해 174타수 67안타를 쳐내 0.385라는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정규식은 신인지명회의가 끝나고 "부족한 저를 이끌어주신 김성근 감독님과 원더스구단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