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진출 원했던 허민, 2011년 NC·2013년 KT 연거푸 밀려
  • ▲ 2013년 프로무대로 진출한 선수들. 왼쪽부터 김용성, 윤병호, 이원재, 이승재, 송주호 선수.ⓒ고양원더스 페이스북
    ▲ 2013년 프로무대로 진출한 선수들. 왼쪽부터 김용성, 윤병호, 이원재, 이승재, 송주호 선수.ⓒ고양원더스 페이스북

    지난 2011년 12월 고양 원더스를 창단한 허민 구단주(38)가 11일 해체를 선언했다. 

    그동안 고양 원더스는 프로야구로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마지막 도전 기회를 제공해 왔다.

    고양 원더스는 모두 22명의 선수들을 프로구단으로 진출시켰다. 

    고양 원더스는 11일 "독립구단 운영에 한계를 느꼈다"고 해체를 통보했다. 고양 원더스는 올 시즌까지 프로야구 2군 팀들과 교류전을 펼쳤다. 

    2012년에는 퓨처스리그 팀과 교류경기로 치른 48경기에서 20승7무21패(승률 0.488)를 기록했고, 2013년에는 27승6무15패(승률 0.643), 올해는 43승12무25패(승률 0.632)의 성적을 거뒀다. 

    고양 원더스는 프로야구 2군 팀들과 좋은 경기를 펼쳤고 고양 원더스에서 패자부활의 기회를 얻은 선수들은 프로구단과 계약을 했다. 2012년 7월 투수 이희성을 시작을 올해 7월 외야수 김진곤까지 22명이 프로구단에 입단했다. 

    프로야구 진출을 원했던 허민 구단주는 매년 30억 원의 사비를 고양 원더스에 투자했지만 2011년 NC 다이노스의 창단과 2013년 kt wiz의 창단을 지켜 볼 수 밖에 없었다. 

    현재 프로야구 1군 리그는 10개 구단이 2군 리그는 12개팀(경찰청, 국군체육부대 포함)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