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주전 공격수 손흥민(22)이 시즌 개막전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원정경기에서 76분 동안 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4-2015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76분간 뛰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첫 골은 분데스리가 역사 상 가장 빠른 시간에 터졌다.

    레버쿠젠은 경기 시작 7초만에 카림 벨라라비가 세바스티안 보에니시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수세에 몰리며 맥을 못췄고, 슈테판 키슬링의 쐐기골에 무너졌다.

    '도르트문트 킬러'로 개막 축포가 기대됐던 손흥민은 76분동안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31분 교체됐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