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시간 오늘 밖에 없어" 야당에 본회의 개회 협조 촉구
  • ▲ ▲ 새누리당은 19일 세월호 특별법 협상의 핵심 쟁점인 특별검사 조사위원회 구성 비율과 관련해
    ▲ ▲ 새누리당은 19일 세월호 특별법 협상의 핵심 쟁점인 특별검사 조사위원회 구성 비율과 관련해 "우리가 야당이 되더라도 이는 불변의 법칙"이라고 말했다. ⓒ뉴데일리DB

     

    새누리당은 19일 세월호 특별법 협상의 핵심 쟁점인 특별검사 조사위원회 구성 비율과 관련해 "우리가 야당이 되더라도 이는 불변의 법칙"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만든 상설특검법은 특검 추천위원의 정치적 중립을 규정하고 있으며 이 문제는 자신들이 야당이 되더라도 불변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검사 결정 과정에 유가족의 입장을 반영하라는 야당의 요구는 피해자가 가해자를 수사하고 심판하겠다는 논리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새누리당은 특검추천위원회 구성을 놓고 특검추천위원 7명 가운데 국회 몫인 4명을 여야 합의에 따라 추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3명 이상을 야당과 세월호 유가족에게 달라고 요구 중이다.제 입맛대로 특검을 주물러 국론분열을 극대화시키려는 심산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완구 원내대표는 "특정한 사람이 고소해놓고 자신이 원하는 검사가 수사하고 또 원하는 판사가 재판하게 해달라고 요구한다면 그 결과에 대해 누가 승복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특별법이 안 되면 안전·경제·민생 법안과 분리 국감 그리고 단원고 학생 대학 특례입학 등 8월 말로 끝나는 국정조사 증인 채택도 안 되겠다는 것으로 모든 것을 올 스톱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물리적으로 오늘 하루밖에 없다"며 "어떻게든지 민생·안전·경제 관련 법안 등 오늘 타결되지 않으면 파행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을 정치력을 발휘해서 야당과 끝까지 협상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아왔던 새정치민주연합이 각종 파행에 따른 책임과 비난 여론을 고려해 원내대표간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법안을 분리처리 할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