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이버 태풍 경로 정보 캡쳐
    ▲ 네이버 태풍 경로 정보 캡쳐

    태풍 ‘할롱(Halong)’이 일본 쪽으로 북상하면서 우리나라에도 간접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동해안 지역의 경우 강풍을 동반한 폭우 때문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오후 9시 무렵이면
    우리나라 남동쪽 해안이 태풍 ‘할롱’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밤부터 10일까지 강원도 영동, 경상도 동해안, 울릉도와 독도 지역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동해안 지역에는 시간당 30mm 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곳에 따라서는 200mm의 강우량을 보이는 지역도 있을 것이라고 한다.

    특히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울릉도, 독도에서는
    최고 40m/s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주민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동해안 지역 해수욕장들은 너울로 인해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하고,
    태풍을 피해 파라솔, 천막 등을 모두 철거한 상태라고 한다.

    포항, 구룡포 등 동해안 항구에는 어선 1,500여 척이 대피해 있고,
    여객선, 여객기 운항도 모두 중단된 상태라고 한다.

    현재 남해 동부 먼 바다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됐고,
    저녁에는 동해안 지역의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태풍특보나 풍랑특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동해 바닷가 피서객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