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도심 고궁 주위 가로수 43주가 잘렸다.

    관내 고궁이 많이 위치한 종로구는 7일 오전 고궁 주위 썩은 가로수 제거 작업에 나섰다. 이번 가로수 제거 작업은 태풍으로 인한 2차사고 예방차원이다.

    10여 년 전 가로수로 많이 심어진 가죽나무는 성장속도가 빠르고 지름 50cm, 높이 20~25m에 이르는 것이 특징이다. 종로구는 고궁 주변의 가죽나무 중 속이 썩은 것을 골라 지난 달 부터 총 75주 중 43주를 사고 위험주로 판단해 7일 오전 제거했다. 또 지속적인 사방사업을 통해 혹시 모를 재해에 대비하고 있다고 종로구의 관계자는 밝혔다.

    지난 2012년 경복궁과 창경궁 주변 가로수가 태풍으로 넘어지면서 고궁 담을 파손시키는 일이 발생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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