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유격수수비에 '구멍'이 생기며 패배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9로 패했다.

    1회부터 0-2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6회초 터진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우월 솔로 홈런에 이어 7회 안타 3개와 볼넷, 상대 폭투를 묶어 2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7회부터 '멀티 플레이어' 저스틴 터너가 유격수로 나서 실책을 연발하면서 승부의 추는 밀워키로 기울었다.

    7회 2사 1, 2루에서 밀워키 9번 타자 크리스 데이비스가 친 내야 땅볼을 놓쳤고, 다음 타자 카를로스 고메스의 내야 땅볼도 악송구를 범해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밀워키는 8회에 3점 홈런까지 터뜨리며 다저스를 제압했다.

    한편 전날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다저스로 온 선발 투수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는 이날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쳐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