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영원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리버풀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맨유의 웨인 루니(29)가 기네스컵 MVP로 뽑혔다.

    맨유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결승 리버풀전에서 3-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전반 14분 스티븐 제라드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루니는 후반 10분 치차리토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 분위기를 맨유로 완전히 가져왔다.

    이날 골에 앞서 루니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AS로마전에서 2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쳐 대회 MVP에 올랐다.

    루니는 이번 대회를 통해 루이스 판 할(62) 감독의 확고한 신임을 얻어 올 시즌 맨유의 '캡틴'으로 중용될 전망이다.

    맨유-리버풀전에 대해 네티즌들은 "맨유-리버풀전, 루니가 제라드 물리쳤다" "맨유-리버풀전, 판 할 감독 살생부 돈다" "맨유-리버풀전, 판 페르시와 루니가 판 할의 투톱"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