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수용 북한 외무상의 모습 [사진: TV조선 보도화면 캡쳐]
    ▲ 리수용 북한 외무상의 모습 [사진: TV조선 보도화면 캡쳐]

    지난 2일부터 동남아 국가 방문에 나선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오는 5일 베트남을 3박 4일 일정으로 공식 방문한다.

    ‘베트남 소리 방송(VOV)’은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팜 빙 밍 베트남 외무장관의 초청으로
    5일 밤(현지시간)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6일 호찌민의 묘에 헌화한 뒤
    밍 외무장관, 부 후이 황 산업무역부 장관,
    황 반 투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관계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한다.

    7일에는 레 홍 아잉 공산당 정치국원,
    쯔엉 떤 상 국가 주석 등 베트남 최고 지도부를 만난다.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8일 까오 득 팟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장관과 만나
    농업부문 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한 뒤 출국할 예정이라고 ‘베트남 소리 방송’이 전했다.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지난 2일부터 라오스,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차례대로 찾고 있다.

    오는 10일 미얀마에서 열리는 ‘아세안 지역포럼(ARF)’에서는
    일본과 비공식 접촉이 있을 것이라는 소식도 나온 바 있어 한국과 미국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장성택의 측근으로 알려진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스위스 대사 시절이던 2013년 12월, 장성택이 처형 당할 때 함께 처형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지난 4월 9일 외무상에 임명된 것이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