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26)의 9이닝 무실점 완봉투로 '영원한 맞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어웨이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다시 탈환했다.

    앞서 26일 1차전에서 잭 그레인키가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의 호투에 힙입어 8-1로 승리한 다저스는 이날도 '에이스' 커쇼를 앞세워 샌프란시스코를 제압했다.

    커쇼는 이날 9이닝을 모두 소화하면서 안타는 단 두 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지난 6월 콜로라도 로키스전 노히트노런 포함 시즌 개인 두 번째, 개인 통산 9번째 완봉승이다.

    다저스 타선도 적재적소에서 터지며 커쇼의 완봉승을 순조롭게 했다.

    4회초 2사 후 애드리언 곤살레스의 타구가 햇빛에 가려져 샌프란시스코 우익수 헌터 펜스가 공을 놓치는 바람에 행운의 2루타가 니왔다.

    다음 타자 맨리 라미레스는 좌전 안타를 때려내 첫 타점을 올렸다.

    다저스 타선은 이후 5회 칼 크로퍼드,맷 캠프,후안 우리베 등 3타자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냈다.

    또 6회와 7회에도 각각 점수를 보탰다.

    류현진은 28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이번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나서 팀 3연승과 다승 공동선두인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