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MBC배 전국수영대회 6관왕을 차지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박태환은 21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막을 내린 2014 MBC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출전한 6종목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박태환은 인터뷰에서 "남은 시간 잘 준비하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최고 기록 달성도 가능할 것 같다"며 "이번 대회가 아시안게임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400m·1500m, 2010년 중국 광저우 대회에서는 자유형 100m·200m·400m 종목에서 금메달 따내며 2회 연속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주종목인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에 도전하고, 개인혼영 200m까지 1위를 차지할 경우 사상 최초 아시안 3회 연속 3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박태환은 오는 30일 호주로 출국해 본격적인 아시안게임 준비에 돌입한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