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브라질 네이마르에게 부상을 입한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28.나폴리)의 아버지가 "아직도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며 불안해했다.

    수니가의 아버지는 20일(현지시간) 브라질 스포츠신문인 랑세와 인터뷰에서 현재 수니가 일가가 여전히 협박과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인터넷이나 전화 등을 통해 정말 끔찍한 협박을 받았고 아들이 걱정돼 견딜 수 없다"면서 "아들 뿐 아니라 며느리와 손녀도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들은 네이마르에게 사과했고 네이마르는 아들을 용서했다"고 강조하며 "더 이상 위협받지 않고 평온하게 살고 싶다"고 호소했다.

    수니가는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 브라질과 경기서 후반 막판 네이마르의 허리를 무릎으로 가격해 네이마르에게 중상을 입혔다.

    이후 네이마르 없이 경기를 치른 브라질은 독일,네덜란드전에서 연달아 패배했고, 이후 브라질 마피아는 수니가에 대한 보복을 공언했다.

    그러자 콜롬비아 마피아까지 '브라질 축구선수 보복 테러'를 예고하는 등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