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안 카밀로 수니가(29·SSC 나폴리)가 브라질 마피아에게 살해 위협을 받자 콜롬비아 마피아가 맞대응에 나섰다.

    브라질 최대의 마피아조직 PCC(Primeiro Comando da Capital)는 지난 6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네이마르에게 가해진 행동은 용서되지 않는 만행"이라며 "우리는 매우 분노를 느낀다. 그는 브라질에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수니가에게 보복을 예고했다.

    이에 콜롬비아 최대 마피아 조직인 메데인 카르텔은 "수니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브라질 선수단은 물론 그들의 가족까지 죽이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수니가는 지난 5일 열린 브라질 콜롬비아 8강전에서 네이마르의 허리를 무릎으로 가격해 3번 요추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혔다. 네이마르가 빠진 브라질은 4강전에서 독일에게 1-7로 참패하는 굴욕을 당했고, 이 때문에 브라질 팬들은 수니가에게 살해 위협까지 가했다. 

    그러자 콜롬비아 마피아 조직 카르텔이 즉각 맞대응한 것이다. 카르텔은 지난 2005년 콜롬비아 경찰 1대대를 살해할 만큼 잔혹하기로 악명 높다.

    현재 콜롬비아 정부는 국립 경찰을 수니가에 붙여 보호하고 있으며, 수니가가 뛰는 이탈리아에도 신변보호를 요청한 상태다.

    콜롬비아 마피아 경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콜롬비아 마피아 경고 살벌하다", "콜롬비아 브라질 마피아 전쟁되나", "콜롬비아 마피아 무시무시해", "", "콜롬비아 마피아 경고 브라질 선수들 떨고 있나?", "더 이상 큰 싸움으로 안 번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콜롬비아 마피아,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