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월드컵 8강 돌풍의 주역 콜롬비아가 가장 신사적인 플레이를 한 팀에게 주는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14일(한국시간) 독일-아르헨티나 결승전 직후 콜롬비아를 2014 브라질 월드컵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FIFA는 "C조 1위로 8강까지 오르면서 5경기에서 5개의 경고만 받은 콜롬비아에게 페어플레이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브라질 일부에서는 '수니가'를 거론하며 이 상의 콜롬비아 수상에 반발하고 있다.

    콜롬비아 수비수 수니가는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네이마르를 등 뒤에서 무릎으로 가격해 네이마르를 월드컵에서 중도 탈락시켰다.

    이후 네이마르가 없는 브라질은 4강전에서 독일에게 1-7로 참패했고, 네덜란드에게도 0-3으로 패퇴했다.

    브라질 일부 팬들은 "콜롬비아의 페이플레이상 수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수니가 때문이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독일-아르헨티나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