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한 '독일'ⓒ연합뉴스
    ▲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한 '독일'ⓒ연합뉴스
       
    독일의 우승을 점친 ‘펠레의 저주’가 풀렸다.

    독일은 14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데 자이네루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까지가는 접전 끝에 괴체의 결승골로 1-0으로 우승했다.

    펠레는 이번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독일이 아르헨티나보다 뛰어난 전력"이라며 독일의 우승을 언급해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소위 ‘펠레의 저주’ 라고 일컫는 그의 예견은 어긋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월드컵에서 역시 그의 저주는 맞아 들어가는 듯 했다.

    펠레는 월드컵에 앞서 “스페인,브라질 그리고 독일이 우승 후보다”라로 꼽은 바 있다. 하지만 스페인은 조별예선에서 조기 탈락했고 브라질은 독일에 1-7 대패하며 수모를 당했다. 이에 결승에 진출한 독일에게 펠레의 저주가 통한다면 아르헨티나가 우승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던 것.

    하지만 독일은 펠레의 저주마저 이겨내며 24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 ▲ 독일에게 축하 인사 건넨 펠레 ⓒ 펠레 트위터
    ▲ 독일에게 축하 인사 건넨 펠레 ⓒ 펠레 트위터




    한편 독일의 우승소식을 접한 펠레는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경기 후 펠레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 독일의 승리를 축하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번 브라질월드컵은 환상적이었다”면서 “이번 대회에 참여한 국가들과 전 세계의 축구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브라질에게도 감사의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한 '독일'(연합뉴스 제공), 펠레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