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0.바이에른 뮌헨)의 '핏빛 투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독일이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끈 슈바인슈타이거는 연장 후반 4분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공중볼을 다투면서 오른쪽 눈 밑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마치 권투선수 처럼 얼굴에 피를 많이 흘린 그는 그라운드 밖에서 마취도 없이 생살을 빠르게 꿰맸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통에 온몸에 경련이 일기도 했지만 그는 재빠르게 경기장에 복귀해 경기를 끝까지 마쳤다.

    그는 볼터치 124회, 패스성공률 90%, 태클 4회 성공 등 맹활약을 펼치며 리오넬 메시, 곤살로 이과인 등을 막아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9점의 평점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독일-아르헨티나, 슈바인슈타이거 마치 호랑이 같았다" "독일-아르헨티나, 슈바인슈타이거 같은 선수 있는 독일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독일-아르헨티나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