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부차기 끝에 아깝게 패한 네덜란드 루이스 판할 감독(사진 오른쪽)이 '승부차기 승부사'인 골키퍼 팀 크룰(사진 왼쪽)을 내보내지 못한 데 대해 못내 아쉬워했다.
네덜란드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 아르헨티나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판할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교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골키퍼를 크룰로 교체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교체 카드가 없는 상태로 승부차기에 돌입하게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네덜란드는 코스타리카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당시 판할 감독은 연장전 막판 골키퍼를 주전인 야스퍼르 실레선에서 팀 크룰로 교체했다.
크룰은 판할 감독의 기대에 부응, 승부차기에서 2번이나 슛을 막아내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전에서 판할 감독은 마지막 교체카드로 클라스 얀 훈텔라르를 투입했고 크룰은 끝내 승부차기에 나설 수 없었다.
네덜란드의 주전 골키퍼 야스퍼르 실레선은 승부차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반면 아르헨티나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는 네덜란드의 2번의 슛을 막아내며 팀을 결승에 진출시켰다.
누리꾼들은 아르헨티나-네덜란드전에 대해 "아르헨티나-네덜란드전, 네덜란드 승부차기 아깝다" "아르헨티나-네덜란드전, 네덜란드 크룰 나왔으면 달라졌을까" "아르헨티나-네덜란드전, 판 할 감독 교체카드 용병술 없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아르헨티나-네덜란드전,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