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타리카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28·레반테)가 8강전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코스타리카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120분 동안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석패했다.

    나바스는 전·후반 90분과 연장 전·후반 30분까지 총 120분 동안 무려 7개의 슈퍼세이브를 기록했다. 전반 21분 로빈 판 페르시와 아르연 로번의 슈팅을 연이어 쳐냈으며, 후반전 추가시간 반 페르시의 결정적인 골을 막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하지만 팀 동료의 두 차례 승부차기 실축을 극복하지 못한 나바스는 네덜란드의 슈팅을 한 번도 막아내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코스타리카는 역사상 첫 8강 진출로 브라질 월드컵을 마감하게 됐다. 

    이날 눈부신 선방을 펼친 나바스는 코스타리카는 패했음에도 경기 종료 후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최우수선수(MOM, Man of the match)에 이름을 올렸다.

    ['네덜란드 코스타리카' 나바스 M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