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보 골키퍼에서 승부차기 승리의 주역으로 떠오른 네델란드의 팀 크룰(뉴캐슬)이 "월드컵 준비를 열심해 해왔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시우바도르 아레나 폰타노바에서 벌어진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코스타리카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막판 승부차기 전담 골키퍼로 투입된 네델란드의 크룰은 언론 인터뷰에서 "골키퍼 코치가 마지막까지 교체 카드를 쓰지 않는다면 내가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줬다"며 "실제로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월드컵 훈련 기간인) 7주 동안 열심히 준비한 결과"라며 "대표팀 23명 모두가 그랬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비록 대표팀 소집 후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지만 갑자기 경기에 출전하게 될 때를 대비해 팀 소집 기간 동안 착실히 준비했다는 말이다.

    루이스 판 할 네델란드 감독 역시 "크룰에게 승부차기 때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리 얘기했다"고 귀띔했다.

    네티즌들은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에 대해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 크룰은 신데렐라 골키퍼"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 승부차기 골키퍼 교체 신의 한수"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 네델란드 골키퍼 신경전 얄미워"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 코스타리카 골키퍼 선방쇼 아깝다"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 축구의 전통 강국이 다 4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