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월드컵 성적 부진으로 불화를 빚고 있는 러시아축구협회와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대표팀 감독이 200억원대 위약금 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의 유력 언론매체인 이타르타스 통신은 3일(한국시간) "협회와 카펠로 감독의 계약에 일방적 해지와 관련해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있다"며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려면 상대방에게 2천500만 달러(약 252억원)를 지급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양측의 계약 해지 위약금이 유럽 지역 예선 통과 전에는 500만 달러(약 50억원)였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금액이 엄청나게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카펠로 감독의 연봉은 약 114억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국 감독들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