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모차르트!>가 4번째 한국 공연을 시작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199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초연을 한 이래로 2010년 한국에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라이선스 공연을 시작한 바 있다. 박은태, 임태경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와 김준수( JYJ), 장현승(비스트)등 아이돌까지 캐스팅하면서 흥행과 작품성을 동시에 얻은 베스트셀러 뮤지컬이다.

    2012년 이후 2년만에 다시 찾아온 <모차르트!>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 가고 있다.

  • 제작사인 EMK뮤지컬 컴퍼니는 영국인인 아드리안 오스몬드라는 새로운 연출가에게 이번 <모차르트!>를 맡겼다.

    아드리안 오스몬드는 뮤지컬 <스위니토드>의 라이선스 연출로 한국 관객을 처음 만났으며, 창작 뮤지컬인 <번지점프를 하다>의 초연 연출을 맡아 섬세하면서도 감성적인 연출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연출이 바뀌면서 <모차르트!>도 더 섬세해지고 감정선이 더 다양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드리안 오스몬드는 "모차르트는 분명 훌륭한 작곡가이긴 하지만, 똑같은 인간이기에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심도 품고, 절망도 느끼고, 사랑받기를 원한다"라면서 그가 느꼈던 감정들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며 살아가는 감정들과 비슷하다고 설명한다.

    줄기가 되는 이야기는 익히 알고 있는 모차르트의 성장기이자 방황기이다. 이번 작품은 어릴 적 신동이라 불리면 재능을 칭송받았던 '천재 아마데'의 모습과 성인이 되어 더 이상 천재로 살기 싫다는 의지의 '인간 볼프강' 사이의 내면의 갈등을 더욱 정밀하고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 시즌들이 모차르트의 성장기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시즌은 모차르트의 내면의 마음의 소리에 중점을 두고 인간 모차르트를 그렸다는 점이 확연히 다르다.

  • 이밖에도 모차르트를 이용해 권력을 탐하는 콜로레도 대주교와 모차르트의 대립을 담은 노래 '쉬운 길은 늘 잘못 된 길'과 2곡의 새로운 넘버가 추가됐고, 국내 최고의 무대 디자이너인 정승호 무대디자이너의 손길로 만들어진 새로운 무대는 관객들로 하여금 소품하나하나, 무대 장치 하나하나에서 모차르트를 찾아 낼 수 있도록 했다.

    이미 지난 세 번의 시즌에서 익숙해진 관객들은 다소 낯설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뮤지컬 <모차르트>의 가장 매력적인 요소인 훌륭한 넘버들과 화려한 무대는 변함이 없다.

    또한 박은태, 임태경의 기존 모차르트들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박효신을 캐스팅해 서로 다를 3인 3색의 <모차르트>를 만들어 내고 있다.

    여기에 이정열, 민영기, 김수용, 신영숙, 차지연, 배해선 등 국내 최고의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과 김소향, 임정희, 정재은 등 떠오르는 신예 뮤지컬 배우들의 만들어내는 시너지는 뮤지컬<모차르으트>를 더욱 탄탄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한편, 뮤지컬 <모차르트>는 3일 마지막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이번에 오픈되는 티켓은 7월 26일(토)부터 8월 3일(일)까지의 공연으로 '모차르트!'의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 [사진=EMK 뮤지컬 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