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 배우자 초등학교 1학년 때 생활기록부가 무슨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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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에서 인사청문회 자체가 필요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일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야당이 특정 후보자에 대해 각종 의혹을 쏟아내고 사실 검증도 없으며 본인 해명도 들어보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인사청문회 제도 자체가 대통령의 인사권을 국회에서 견제하고 자의적 인사권 행사를 방지하자는 민주주의의 기본적 제도적 보장인 방안의 하나로서 지금 마련한 것이다"며 "사전에 검증되지 않은 여러 가지 의혹만으로 특정 후보자에 대해 낙인찍기를 반복하고 이런 낙인찍기를 통해 마치 인사청문회 자체가 필요없는 것으로 주장하는 것은 너무 지나친 처사이다"고 질타했다.
현재 야당은 국무위원 후보자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 등에 대해 각종 의혹을 쏟아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야당이 7.30재보궐선거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정치적 공세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인사청문회 제도 본연의 취지와 맞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과도한 신상털기에 대해서도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이)장관 후보자 배우자의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생활기록부 사본부터 다 제출하라, 최근 십수년간의 국내외 출입국 기록을 제출하라는 요구도 하면서 자료를 충실하게 제출하지 않는다고 강력하게 성토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며 "도대체 배우자 초등학교 1학년 때 생활기록부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더이상 무분별한 의혹 제기와 폭로, 검증되지 않은 사실 관계를 마치 진실인 것처럼 호도하면서 인사청문회 제도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시도를 더 이상 해서는 안 된다"면서 "야당도 인사청문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협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