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팀, 소속 프로팀에서 '만년 2인자', 조연 역할이었던 앙헬 디 마리아(26)가 주인공이 됐다.

    아르헨티나는 2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16강전, 스위스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이자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인 디 마리아.

    그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에서는 리오넬 메시, 소속팀은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가린 '조연'이다.

    실제 기록도 그런데, 그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4골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도움은 17개를 기록했다.

    이는 스페인뿐 아니라 유럽 빅리그에서 나온 시즌 최다 도움이었다.

    이처럼 디 마리아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를 돕는 '특급 도우미'다.

    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메시,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곤살로 이과인(나폴리) 뒤에서 이들의 공격을 묵묵히 뒷받침해왔다.

    그러나 스위스전에서 만큼은 결승골의 '주인공', '1인자'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아르헨티나-스위스전, 메시 부진했지만 아르헨티나에는 디 마리아가 있었다" "아르헨티나-스위스전, 진짜 메시가 알프스 메시 이겼다" "아르헨티나-스위스전, 디 마리아 매력적인 캐릭터" "아르헨티나-스위스전, 아르헨티나 결승에서 브라질과 격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아르헨티나-스위스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