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록 벨기에에 두 골을 내줬지만 미국의 골키퍼 팀 하워드(에버턴)는 벨기에-미국전에서 가장 빛난 별이었다.

    미국은 2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벨기에에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배했다.

    그러나 미국 축구 대표팀 골키퍼 팀 하워드는 이날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됐다.

    하워드는 날카로운 공격, 빠른 역습의 벨기에를 맞아 전·후반 정규시간 90분 동안 모든 유효슈팅을 막아내며 골대를 지켰다.

    전후반, 연장 합쳐 120분 동안 벨기에는 38회의 슛을 했고 그 중 27개가 하워드 쪽으로 날아들었다.

    연장전에서 비록 2실점하기는 했지만 하워드가 90분 동안 보여준 선방이 아니었다면 미국은 연장전까지 가지도 못했을 경기였다.

    벨기에-미국전에 대해 네티즌들은 "벨기에-미국전, 벨기에 엄청난 체력" "벨기에-미국전, 미국 골키퍼 하워드 선방에 눈이 부신다" "벨기에-미국전, 한국 벨기에에 0-1로 진게 다행" "벨기에-미국전, 미국 축구 실력 일취월장"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벨기에-미국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