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히드 하릴호지치 알제리 대표팀 감독이 눈물을 쏟았다.

    하릴호지치 감독은 1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열린 독일과의 16강전에서 연장접전 끝에 1대 2로 패한 직후 알제리 선수들을 한 명씩 끌어안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패배가 확정된 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던 할릴호지치 감독은 경기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는 할릴호지치 감독이 알제리축구협회와 재계약 문제를 두고 마찰을 빚었고 알제리 언론과도 월드컵 기간 내내 날을 세우며 신경전을 벌였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1년 7월부터 알제리 대표팀을 맡은 할릴호지치 감독은 팀을 월드컵 본선 16강까지 이끄는 지도력을 발휘했지만 이번 대회를 끝으로 알제리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이후 할릴호지치 감독은 터키 명문팀인 트라브존스보르의 사령탑을 맡을 예정이다.

    알제리 감독 눈물소식에 네티즌들은 “알제리 감독 눈물 진정성 느껴진다”, “독일 알제리 지켜봤는데 알제리 잘하네”, “독일 알제리, 알제리가 졌지만 감독님 멋지네요”, “알제리 감독님 힘네세요” 등의 생각을 밝히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바히드 하릴호지치 알제리 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