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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 ⓒ연합뉴스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23일 오전 업무 토론회를 갖고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굿모닝 버스’의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에 앞서 남경필 당선인은 “도민들에게 여쭤 보니 가장 시급히 해결해 달라는 현안은 출퇴근 버스 문제로 당장 7월부터 광역버스 입석 금지가 시행되는데 정부 대안이 나왔지만 임시방편에 불과해 근본적이고 구조적 해법으로 굿모닝 버스 정책을 논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굿모닝 버스’에 대한 토론에서 주로 논의된 것은 도민들이 앉아서 서울로 출·퇴근을 할 수 있는 실효성 정책과 노선체계 정비방안 등이었다.
신동복 교통건설국장은 광역버스 입석 금지 대책과 멀티 환승터미널을 설치해 출근형 광역버스를 운행하는 연계 대책을 보고했다.
남경필 당선인은 “대책 결과 평가를 통해 굿모닝버스에도 단계적으로 반영하고 교통카드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발로 뛰는 현장 조사를 뒷받침해 효율적인 입석대책을 마련한 후 보고해 달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보육교사 준공영제에 대한 토론도 이뤄졌다.관계 부서 담당자는 “경기도는 전국 대비 영유아 숫자가 17개 시도의 가장 많고(27.3%), 경기도민들은 수당과 보육료 면에서 타 시도 대비해 가장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에서 제시하는 선도적인 정책들과 예산 문제로 인해 재원분담 주체인 지자체가 실질적인 실행력 확보가 어렵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혁신위원회는 어린이집 등 보육기관의 행정 간소화, 국공립 외 민간 어린이집도 법정휴가 시행 등 처우개선 정책을 제안했다.
남경필 당선인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예산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우선 순위와 분배가 중요하다. 이해당사자들이 함께 토론하는 장을 만들어 조정과 합의를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