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으로 들어서는 현지 북한인들 [사진: 현지 언론보도 캡쳐]
    ▲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으로 들어서는 현지 북한인들 [사진: 현지 언론보도 캡쳐]

    북한 김정은 정권이 6개월 동안 공석이던 말레이시아 주재 대사로
    ‘강 철’을 임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전했다.

    ‘강 철’은 북한 매체에서도 처음 등장한 인물로
    과거 경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한다.

    김정은 정권이 ‘강 철’을 임명한 말레이시아 주재 대사 자리는
    2013년 12월 장성택을 숙청하면서
    그와 연관된 ‘장성택 라인’을 축출할 때 공석이 됐다.

    당시에는 장성택의 조카 장용철이 말레이시아 대사를 맡았다.

    장용철은 장성택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숙청되기 사흘 전인
    2013년 12월 5일 가족과 함께 북한으로 소환돼
    20대 아들 2명과 함께 평양에서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정권은 ‘장성택 라인’을 축출하면서 장용철은 물론,
    장성택의 매형인 전영진 쿠바 대사, 박광철 스웨덴 대사,
    홍 영 유네스코 주재 북한 대표부 부대표 등을 북한으로 소환, 숙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