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가루 대표팀'으로 불리던 프랑스를 조직력의 강팀으로 재건한 프랑스 월드컵 대표팀의 디디에 데샹 감독이 "우리는 매우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스위스와의 2차전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후 데샹 감독은 "힘이 올라오는 것이 느껴진다"며 "우리의 정신력이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 당시와 단순히 비교할 수는 없지만, 지금 선수들은 매우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내심 우승까지도 바라보고 있음을 암시했다.

    데샹 감독은 1998년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줬다.

    그러나 월드컵 우승 이후 프랑스 대표팀은 정신력, 조직력 등에서 문제를 보이며 유럽에서 '2류 축구' 국가로 후퇴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훈련 거부 소동을 벌이는 등 '콩가루 대표팀'이라는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데샹 감독은 인터뷰에서 "경기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들에게서조차 정신력이 느껴진다"며 비주전선수들이 팀에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프랑스-스위스전,프랑스-스위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