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투수 김광현이 MLB 스카우트 앞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SK 선발 투수 김광현은 6이닝 동안 5개의 안타만 내주며 2실점을 하고 삼진 8개를 잡아냈다.

    이날 목동구장에는 김광현을 보러온 메이저리그 8개 구단 스카우트가 자리했다.

    김광현은 1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넥센 박병호에게 140km대의 직구를 던지며 압박해 삼진을 잡아냈지만, 2회 김민성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이후부턴 시원한 투구로 허도환, 김하성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이어 3회 다시 만난 박병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보내며, 박병호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후 5회 2사 1.2루에 다시 만난 박병호를 상대로 130km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존에 던져 삼진 처리했다.

    김광현은 7회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윤길현에게 넘기며 내려왔지만, 서건창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해 아쉽게도 승수 쌓기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