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가 2승, 승점 6점을 기록하며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콜롬비아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AS모나코)와 후안 페르난도 킨테로(포르투)의 연속골을 앞세워 코트디부아르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뒤이어 열린 일본-그리스전이 무승부로 끝나 콜롬비아는 그대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 전반전에는 양팀 모두 지지부진한 공방을 벌였지만 후반들어서는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첫골은 후반 19분 콜롬비아 후안 기예르모 콰드라도(피오렌티나)의 코너킥을 로드리게스가 헤딩으로 뽑아냈다.

    콜롬비아는 공세를 늦추지 않고 후반 26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테오필로 구티에레스(리베르 플라테)가 볼을 빼앗아 킨테로에게 내줬고,그의 강한 왼발 슈팅은 골망을 갈랐다.

    이후 코트디부아르는 총공세를 펼쳐 3분 뒤 제르비뉴(AS로마)가 골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3명을 제치는 환상적인 드리블을 보이며 만회골을 넣었다.

    그러나 코트디부아르의 골은 거기까지였다.

    코트디부아르는 앞선 일본전에서 처럼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를 후반전에 특급 조커로 투입했으나 이번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코트디부아르는 25일 그리스와 마지막 3차전에서 승리해야 16강에 나설 수 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콜롬비아-코트디부아르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