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26)가 19일(한국시간) 콜로라도전에서 노히트 게임을 달성하기 앞서 실책으로 '퍼펙트 게임'을 무산시킨 헨리 라미레스(31)는 "커쇼가 나를 위로했고, 이후 게임을 즐겼다"고 밝혔다.

    커쇼는 8-0으로 앞선 7회 상대 타자 코리 디커슨과 상대했는데 디커슨의 빗맞은 땅볼 타구를 유격수 헨리 라미레스가 잡아 1루로 던졌지만 악송구, 원바운드된 공은 1루수 곤잘레스 옆으로 빠져나갔다.

    라미레스의 실책으로 기록된 이 송구로 디커슨은 2루까지 진루했고 커쇼의 퍼펙트 행진은 멈췄다.

    그러나 라미레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커쇼가 나에게 괜찮다고 위로의 말을 했다"면서 "커쇼는 내가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우리는 함께 즐겁게 좋은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커쇼의 노히트 노런 경기에 대해 네티즌들은 "커쇼 노히트 노런,이제는 류현진 차례" "커쇼 노히트 노런, 아깝다 퍼펙트 가능했는데" "커쇼 노히트 노런, 라미레스 실책 땅을 칠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