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제1회 하와이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에 참가한 대학생들ⓒ건국이념보급회
    ▲ 지난해 제1회 하와이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에 참가한 대학생들ⓒ건국이념보급회


    (사)건국이념보급회(사무총장 김효선)가 주최하고 국가보훈처가 후원하는 '미국 하와이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행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행길에 오른다. 

    제2회 하와이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은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선발된 18명의 대학생들은 지난 1일과 6일에 사전교육을 받았고 오는 22일에는 국립 현충원을 방문해 애국지사 묘역을 참배한다. 

    그간 상하이, 만주 등 중국에 독립유적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미국 하와이 독립유적. 하지만 하와이에서 보내온 돈이 독립운동의 주요 자금원이었다. 

    하와이가 미국에 병합된 건 1898년이다. 미국은 하와이에 사탕수수 농장을 개발했고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이민 노동자를 받아들였고 당시 대한제국의 한인들도 하와이에 노동 이민을 떠났다. 

    하와이 이민자들은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고 장사를 하면서 돈을 벌었고 1910년 대한제국이 망하고 일본의 식민지가 된 국가를 되찾기 위해 힘들게 벌어들인 돈을 독립운동가들에게 보냈다. 이들 노동자들의 독립운동자금이 중국을 비롯해 많은 국가들에서 활약했던 독립운동가들에게 전달됐다.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