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러시아, 벨기에-알제리 등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의 1차전에서는 이근호 등 교체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국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는데, 그 일등공신은 후반 조커로 교체 투입된 이근호였다.

    이근호는 후반 11분 박주영(아스널)과 교체 투입된 지 12분 만에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러시아 역시 교체 선수가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가 3분 만인 후반 29분 동점골을 넣은 것이다.

    앞서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벨기에와 알제리의 경기에서도 벨기에의 교체 선수들이 일을 냈다.

    01-로 끌려가던 벨기에는 후반 1분 나세르 샤들리(토트넘) 대신 드리스 메르턴스(나폴리)를 투입했고 그는 결국 팀의 두번째 골, 역전승을 이끌었다.

    앞서 동점골 역시 무사 뎀벨레(토트넘)를 대신해 교체로 들어간 마루안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투입 5분 만인 후반 25분 헤딩슛으로 만들었다.

    국제축구연맹은(FIFA) 이날 "한국, 러시아, 벨기에는 모두 교체선수가 팀을 구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근호 골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근호 골, 홍명보 감독 교체작전의 승리" "이근호 조커 카드로 16강 가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한국-러시아전, 이근호,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