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전 첫 골의 영웅 이근호가 KBS 이영표 해설위원에게 "4년 전 월드컵 대표팀 탈락 당시 같이 울어줘 고마웠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근호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는 선제골을 넣었다.

    KBS 이광용 아나운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근호 병장 경기 후 인터뷰. '저를 러시아전 키플레이어로 지목해주고 4년 전 남아공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을 때 방에서 같이 울어준 (이)영표 형 정말 고맙다'"는 글을 남겼다.

    이영표 해설위원에 대한 이근호의 감사의 마음을 이광용 아나운서가 대신 전한 것이다.

    앞서 이영표 해설위원은 "촘촘한 러시아 수비벽을 이근호가 깰 것"이라고 예상했고, 실제로 이근호가 첫 골을 뽑아내자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이근호 이영표, 멋진 선후배" "이근호 이영표, 진짜 훈훈한 모습" "이근호 예의 바른 육군 병장"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한국-러시아전, 이근호,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