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과 카시야스(사진)가 명예회복, 아니 벼랑 끝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19일 오전 4시(한국시각) 스페인과 칠레의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린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1-5로 완패해 이날 경기에서 패할 경우 16강 진출이 좌절되고 고국행 비행기를 타야하는 상황이다.

    스페인은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 '디펜딩 챔피언'이다.

    그러나 스페인은 첫 판에서 네덜란드에게 완전히 무너졌다.

    특히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인 카시야스의 잇딴 실책이 컸다.

    한편 칠레는 지난 14일 호주와의 1차전에서 호주를 3-1로 이겨 현재 네덜란드에 이어 H조 2위.

    칠레 입장에서 마지막에 대결할 '막강' 네덜란드 보다는 '추락한' 스페인이 더 만만한 상대일 수 있다.

    최근 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이 조별 예선에서 탈락한 경우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챔피언 프랑스가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프랑스는 졸전 끝에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스페인-칠레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