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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9·왓포드) 따봉이 네티즌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했다.박주영은 18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러시아와의 1차전 경기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후반 11분 이근호(29·상주 상무)와 교체됐다.이날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경기 초반 결정적인 패스를 놓친 후 이청용(볼턴)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예전 모 인기 CF 광고에서 "따봉!"(최고)이라고 외친 포즈와 비슷하다며 '박주영 따봉'이라고 비꼬았다.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자료에 따르면 박주영은 교체될 때까지 6385m를 뛰었으며, 패스 성공은 14차례, 태클은 한 차례를 기록하며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더욱이 슈팅은 단 한번도 날리지 못하고 침묵했다.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박주영에 대해 "0도움 0골 1따봉", "박주영이 벤치로 들어간 순간 진짜 경기가 시작됐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경기내용을 비난했다.홍명보(45) 감독은 경기 직후 박주영의 교체 이유에 대해 "박주영의 스피드가 후반 들어 떨어지는 게 보여 이근호로 교체했다"고 밝혔다.[박주영 따봉, 사진=MBC 중계영상 캡처]





